지난해 3월 사회적 투자 선언 이후 업주, 라이더, 환경 과제 순차적 이행
업주 컨설팅으로 가게 매출, 마진율 개선 등 실질적 도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 이하 커밋먼트)'의 이행 성과를 7일 밝혔다. 커밋먼트는 외식업 사장님과 배달 라이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큰 주제로 구성되며, 이와 관련된 핵심 과제들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첫 번째 약속인 '함께 성장'을 위해, 배민은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협력해 1,0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약 2,600여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또 배민아카데미에서는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856회의 교육을 통해 가게 운영 전반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참여자들이 경영 성과를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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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주 컨설팅 스케치.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라이더 안전 및 건강을 위한 두 번째 약속에서는, 신규 라이더스쿨을 하남시에 건립 중이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최대 1만 명의 라이더가 교육받을 수 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전기이륜차로 진행된다. 이밖에 라이더의 보험 가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간제 보험상품 개발을 비롯하여,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마지막 약속인 '친환경 배달문화'에서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확대와 친환경 배달수단 도입을 위한 제휴를 추진했다.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배민B마트의 포장재를 재활용 소재로 전환했다. 또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참여하여 친환경 배달문화도 선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는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배달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