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 13위로 도약... 사우샘프턴, 2부 강등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57분간 활약한 토트넘이 꼴찌 사우샘프턴을 꺾고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1승 4무 16패, 승점 37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샘프턴(2승 4무 25패·승점 10)은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현재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패배로 EPL 역사상 가장 빨리 강등을 확정한 팀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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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6일 EPL 3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존슨을 축하해주고 있다. 2025.4.6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12분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11일과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우승에 도전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 스리톱에 손흥민-도미닉 솔란키-브레넌 존슨이 나섰고 중원에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했다.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패드로 포로가 포백라인을 구축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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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6일 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5.4.6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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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6일 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5.4.6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전반 13분 토트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 들어가는 스펜스에게 공을 내줬다. 스펜스는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존슨에 컷백 크로스를 했고 존슨은 왼발로 자신의 리그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존슨은 전반 42분 매디슨이 헤더로 내준 공을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4분 페르난드스의 만회골로 1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48분 존슨이 상대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티스 텔이 키커로 성공시켜 토트넘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