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역전패한 7위 DB와 4경기 남기고 승차 2경기로 벌려
4연승 kt는 LG와 공동 2위…현대모비스도 1경기 차 4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양 정관장이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PO) 티켓이 걸린 6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정관장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23승 27패가 된 6위 정관장은 이날 수원 kt에 패배한 원주 DB(21승 29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남은 경기는 4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최하위 삼성(15승 34패)은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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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디온테 버튼. [사진=KBL] |
정관장은 전반을 36-42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3점포 5개를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디온테 버튼과 박지훈이 시작과 동시에 연속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54-54에선 버튼이 외곽포 2개를 연달아 터뜨렸고, 변준형도 3점포를 넣어 63-5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쿼터에서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의 득점과 박지훈의 3점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렸고, 버튼이 외곽포에 이어 종료 3분 41초 전 속공으로 13점 차를 만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버튼은 3점포 4개를 곁들이며 20점 12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지훈과 고메즈는 나란히 17점씩 책임졌다.
수원에선 홈팀 kt가 DB를 69-67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31승 19패가 된 kt는 창원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서 시즌 막판까지 4강 PO 직행 경쟁은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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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레이션 해먼즈. [사진=KBL] |
kt는 종료 1분 22초 전 이관희에게 3점포를 허용해 2점 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7초를 남기고 시작한 DB의 마지막 공격에서 이관희가 공을 놓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kt 해먼즈는 26점 11리바운드, 허훈은 20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도 홈에서 고양 소노를 94-79로 꺾고, 30승 20패로 공동 2위 kt와 LG를 1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9위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16승 34패가 됐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23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했고, 숀 롱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장재석도 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수훈갑의 활약을 펼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