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7위 DB는 현대모비스에 패배…6위 정관장과 1경기 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30승 19패가 된 kt는 2위 창원 LG(31승 18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어 막판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9위 소노는 33패(16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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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사진 = KBL] |
69-72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kt는 시작과 동시에 레이션 해먼즈와 조엘 카굴랑안이 8득점을 합작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중후반엔 카굴랑안, 허훈, 이현석이 3점포를 터뜨리며 다시 13점을 내리 넣어 16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허훈은 3점포 4방을 곁들이며 25점 10어시스트, 해먼즈는 19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이 3점포 7개 포함 25점을 혼자 책임졌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원주에선 6강 PO 티켓을 향해 갈 길 바쁜 홈팀 DB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62-71로 패했다. 7위 DB는 21승 28패로 6위 정관장(22승 27패)과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4위 현대모비스(29승 20패)는 kt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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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사진=KBL] |
전반을 31-35로 마친 DB는 3쿼터에서 실책 5개를 쏟아내고 필드골 성공률이 27%로 떨어지면서 무너졌다. 특히 3쿼터에 얻은 11점은 오마리 스펠맨이 혼자 넣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8리바운드, 장재석이 12점, 함지훈이 11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DB는 스펠맨이 23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