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한화그룹 입사한 '전략통'
지난해 적자 대폭 늘어… 실적 개선 돌파구 찾아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가 세 번째 임기에 시동을 걸었다. 건설 업황 악화로 잇따른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한 만큼 실적 반등을 위한 김 대표만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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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진=한화 건설부문] |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열린 ㈜한화 제73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1991년 한화그룹 입사 후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한화 사업지원실장, 한화 방산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정통 '한화맨'이다. 건설부문 대표를 맡은 건 2021년부터다. 이번 재선임을 통해 다시 한번 사장 자리를 지키게 됐다.
취임 이후 플랜트·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오션으로 양도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등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새로운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시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의 올해 과제로는 적자 탈출이 꼽힌다. 지난해 한화 건설부문의 매출은 3조745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309억원으로 2023년(-22억원)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도 전년 대비 24%가량 감소했다.
올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고, 2년 전 공사비 미지급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도 지난해 12월 재시작됐다. 이 같은 사업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