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3월 27일]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08:58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08:5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장 마감 직후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71포인트(0.31%) 내린 4만2454.79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45포인트(1.12%) 밀린 5712.2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하락한 1만7899.01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하고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표에 숨을 죽였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언급한 바 있다.

자동차 관련 주식은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5.62%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3.14% 내렸다.

미국 정부는 내달 2일 더욱 광범위한 상호 관세 발표도 계획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상호 관세가 발표될 때까지는 적어도 주식시장이 기조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는 없다고 본다.

관세가 경기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월가에서 올해 주식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6600에서 59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불안감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86포인트(0.70%) 떨어진 548.7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270.76포인트(1.17%) 내린 2만2839.0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77.91포인트(0.96%) 하락한 8030.68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5.79포인트(0.30%) 오른 8689.59로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낮은 2월 물가상승률 지표와 지출은 줄이고 세수는 늘리겠단 정부 재정운용 계획이 공개되면서 시장은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FTSE-MIB 지수는 326.85포인트(0.83%) 내린 3만9058.10에, 스페인 IBEX 35 지수는 52.10포인트(0.39%) 하락한 1만3432.2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 테크(-1.98%)와 헬스케어(-1.47)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헬스케어 섹터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2.46%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인도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7개월 만에 최장 기간의 랠리를 연출한 뒤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센섹스30 지수는 0.93% 내린 7만 7288.5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2만 3486.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 주 월요일(31일) 휴장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및 시행이 임박한 것이 투자자들의 이익 확보 움직임을 강화시켰다.

이날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금융주인 HDFC은행이 1.1% 하락하면서 벤치마크 지수를 끌어내렸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최근 랠리를 이끈 뒤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4.34%로 전장 대비 3.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01%로 1.0bp(1bp=0.01%포인트)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 외환 시장 후반에 0.46% 오른 104.66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과 베네수엘라산 원유 제재 우려로 상승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65센트(0.94%) 상승한 배럴당 69.65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77센트(1.05%) 오른 73.79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달러화와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1% 내린 3022.5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7일 오전 2시 30분 현재 0.1% 하락한 3016.71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