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스트소프트, 'PERSO.ai' 다화자 오토 더빙 등 기능 업데이트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09:17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09:17

K-콘텐츠 글로벌화 지원...MCN 기업과 협업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돕는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에 다화자 보이스 클로닝과 스크립트 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팀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PERSO.ai는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가속할 신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영상 속 여러 인물의 음성을 한 번에 더빙할 수 있게 됐으며, K-콘텐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관련 기술도 고도화했다.

그중 핵심은 '다화자 보이스 클로닝'이다. 영상 속 화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복제하는 기능을 기존 1명에서 10명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까다로운 인터뷰나 토론 영상 번역도 자연스럽고 일관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이스트소프트]

아울러 한국어 대화의 특성을 반영한 AI 학습 모델도 적용해 한국어 음성 인식 정확도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더 주목할 점은 대폭 개선된 립싱크 기술이다. 입술 움직임 패턴 및 주변 상황을 분석해 더욱 정밀한 결과물을 생성해 내는 독자적인 AI 모델을 개발했다.

정의정 이스트소프트 AI 엔진 플랫폼실 실장은 "2인 이상의 대화에서도 화자를 정확히 구분하고, 각자의 음색과 어투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이번 기술 고도화의 핵심"이라며 "헤이젠, 신세시아 등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오토 더빙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스크립트 편집' 기능도 추가했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에서 생성한 번역 스크립트를 사용자가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문화적 맥락이나 전문 용어 등 AI가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기능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번역 내용을 다듬을 수 있게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서비스 이용 비용도 기술 고도화에 따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다른 글로벌 서비스보다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트레져헌터, 순이엔티, 와프, 셀레이블 등 대형 MCN 사업자를 고객으로 영입했다.

기업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PERSO.ai의 협업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이스트소프트는 PERSO.ai의 팀 단위 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팀 단위 협업을 위한 '팀 플랜' ▲멤버 초대 및 권한 관리 시스템 ▲크레딧 공유 메커니즘 ▲협업 워크플로우 등 팀 요금제를 출시하고 다양한 정책과 기능을 추가했다.

김생근 이스트소프트 PERSO SaaS 센터장은 "K-콘텐츠의 감성과 특징을 다양한 언어로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미션"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3,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50개 이상의 파트너 채널과 협력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이를 500개 채널, 총 1억 구독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PERSO.ai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토 더빙 및 AI 휴먼 영상 제작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