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15일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은 전남 섬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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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하멜호. [사진=전남도] 2025.03.16 ej7648@newspim.com |
지원 대상 항로는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목포~가거도, 완도(완도~청산, 완도~여서, 땅끝~산양, 땅끝~넙도, 화흥포~소안) 등 9개로, 모두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비싼 여객 비용으로 섬 여행을 망설였던 관광객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섬을 방문하게 되면서 섬 주민의 관광 소득 증대와 여객선사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지원 사업은 여객 운임만 할인 적용되며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이 없다. 해당 시군의 사정에 따라 주말이나 성수기가 제외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관광의 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