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관심지역 지정, 다각적 해결책 제시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해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동해시는 올해 1월 기준 인구가 8만7571명으로 감소했으며 합계 출산율은 0.95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정부로부터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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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올해 1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일생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네 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첫 번째 전략인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동해'는 출산과 육아 지원을 강화한다. 예비부모 건강관리부터 산후조리비 지원, 영유아 보육 확대까지 다각적인 지원책을 준비했다.
두 번째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을 위한 '꿈이 자라는 희망찬 동해' 전략은 체육 환경 개선과 청소년센터 건립, 창업교육 운영 등 33개 사업으로 청년층을 지원한다. 세 번째 고령층을 위한 '품격 있는 노후 따뜻한 동해'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건강 스포츠센터 조성 등 21개 사업을 포함한다.
네 번째 지역 지속 가능성을 위한 '머물고 싶은 살기 좋은 동해'는 지방소멸대응 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19개 사업이 포함되며,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다.
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해시 인구정책위원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구정책 제안 공모'를 실시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임정규 행정과장은 "실질적인 정책 추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평생 살고 싶은 동해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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