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비만 아동·청소년 음식 중독 '우울‧불안' 높인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5:26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5:26

국립보건연구원, 연구 결과 학술지 발표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 음식 중독
자존감·가족 교류↓…충동적 행동은↑
음식 중독 클수록 감정‧행동 문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경우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가 발생하거나, 충동적 행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BMI)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균 연령은 11.4세다. 연구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주요 내용 [자료=국립보건연구원] 2025.03.04 sdk1991@newspim.com

분석 결과,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는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속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을 말한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은 정상군 180명(80.4%)보다 비만 정도가 더 높았다. 반면 자존감은 낮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의 가족 기능도 낮았다.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와 충동적 행동도 높았다.

아울러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비만도와 부모 양육 태도 등을 보정한 후에도 문제 행동 총점, 공격성은 높아졌다. 반면 학업수행능력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 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이 동반된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평가,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