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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환자 4주 연속 감소했지만…전문가 "봄철 반등 우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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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99.8명
4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36.5명
B형 바이러스, 3월부터 유행↑
A형보다 전염력↓·큰 유행 NO

[세종=뉴스핌] 신도경·이유나 기자 =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가 4주 연속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3월 다시 반등세를 탈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1주차 정점을 찍고 4주 연속 하락했으나 오는 3월 B형 바이러스 유행으로 반등의 우려가 있다.

◆ 올해 4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36.5명…4주 연속 감소

올해 4주차(1월19일~1월25일) 의원급 의료기관 300곳의 인플루엔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6.5명으로 집계됐다. 1주차(12월29일~1월4일)에서 99.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주차(1월05일~1월11일) 86.1명, 3주차(1월12일~1월18일) 57.7명으로 4주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친다. 현재 유행하는 A형 바이러스 이후 오는 3월 B형 바이러스 유행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형과 B형 2가지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는 A(H1N1))pdm09, A(H3N2)이 유행하고 있다. 다른 유형인 B형 바이러스는 A형 바이러스보다 낮은 비율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A(H1N1))pdm09, A(H3N2), B형 순으로 많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보통 인플루엔자는 두 번의 정점을 찍는데 겨울철에 A형 바이러스가 정점을 찍고 3~4월에 B형 바이러스 유행 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두 번째 정점은 첫 번째보다 높지 않다"며 "개학하면 B형 유행 정점이 있을 수 있어 개인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도 "우리나라 전형적인 유행 패턴은 12월에서 1월까지 A형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2월에서 4월까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더블 피크(peak·정점) 패턴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유행 패턴"이라며 "이미 한번 정점을 찍어서 다시 올라갈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유행 패턴이 생기는 이유는 A형 바이러스가 B형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 세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A형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대체로 면역력이 생겨 B형 바이러스 유행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

◆ B형 바이러스로 반등 우려도…전문가 "유행 크지 않아"

전문가들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더라도 크게 유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B형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했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유행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13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분율은 14.5명으로 전주(13.2명)보다 1.3명 늘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 교수는 "B형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패턴은 2~3년에 한 번씩 크게 유행하면 다음에는 조용한 패턴인데 (B형 바이러스는) 작년에도 유행했다"며 "올해 A형 바이러스가 심하게 유행하는 자체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B형 바이러스 유행도 심하게 유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1.27 sdk1991@newspim.com

한편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감염병을 예측할 수 있는 공식은 없다"며 "지금도 A형 바이러스와 B형 바이러스는 같이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학원"이라며 "아이들의 경우 아프면 학교는 안 가지만 학원은 가는데 좁은 공간에 모여 있고 학원 협조도 어렵다"고 했다고 했다.

질병청은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달라"며 " 어르신 등 호흡기 감염병 고위험군은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는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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