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먹이 부족 겨울철 두루미 위해 먹이 급여
[연천 =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난 24일 연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두루 먹이주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 연천 중면 횡산리 필승교여울에서 겨울철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심정택 연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과 지역 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김 군수와 참가자들은 율무 520kg과 볍씨 650kg을 겨울철 두루미 서식지에 뿌리며 철새 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표현했다. 연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 1~3회 먹이주기 활동을 통해 주민과 두루미의 공존을 도모하고 있다.
연천군에는 주로 천연기념물 두루미(제202호)와 재두루미(제203호)가 서식하며, 이들은 겨울을 난 후 러시아와 중국 등지로 번식하러 이동한다. 특히 연천 지역의 두루미 개체 수는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2월 기준 약 2200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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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두루미 공존 도모 [사진=연천군] 2025.02.25 atbodo@newspim.com |
김덕현 군수는 "두루미뿐 아니라 호사비오리 등 멸종 위기종 겨울철새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연천 지역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서 생물 다양성 보존의 가치가 높다. 이를 위해 청정 환경 보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