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참여자 오는 5월 만기, 6월 첫 수령...올해 200명 선발 예정
청년 매월 15만원 불입, 군 30만원 지원...2년후 1080만원·이자
[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청년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시작돼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미래 설계를 돕는 순창군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까지 총 735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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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가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순창군] 2025.02.19 lbs0964@newspim.com |
청년들이 매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군에서 2배인 30만 원을 지원, 2년간 적립 시 최소 108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1기 참여자가 5월 만기 지급을 앞두고 있어 6월 이후 첫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의 현금성 지원 정책이 축소되는 가운데, 순창군은 군비로 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실질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순창군은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며 도비 2억4000만 원을 확보, 사업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18세에서 49세까지, 주민등록상 순창군 주소를 두고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근로 중인 청년이다.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707만2000 원)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200명의 청년이 새롭게 선발될 예정이다.
청년들은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청년문화센터 1층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순창군청 누리집 고시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063-650-1562 또는 063-650-1587로 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이 순창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