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전문가 참여 설계 타당성 검증
내진설계와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공공건설공사 152건에 대해 건설기술심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학계 등 20개 분야 전문가 250명으로 구성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설계의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적정성을 심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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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공공건설공사 152건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건설기술심의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건설기술심의 종류로는 대형공사 설계적격심의,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 설계심의, 설계용역 발주계획심의 및 공사기간 산정 적정성 심의 등이 포함된다.
시는 특히 설계의 질적 향상과 안전한 시설물 구축을 목표로 100억 원 이상 사업의 공사시방서 및 내역서에 동영상 기록관리 사항을 반영하고, 내진설계 점검표 의무적 적용을 강조한다.
전담팀 운영을 통해 건설공사 착공부터 지하매설물 이설까지 적기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형공사 기술형 입찰 심의 4건이 계획돼 있으며, 이를 통해 설계의 적정성과 기술력이 검증된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및 벡스코 제3전시장 등이 주요 대상이다.
지난해 시는 총 163건의 건설기술심의를 실시해 공공사업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였으며, 신속한 심의와 사후관리를 통해 추진 속도를 끌어올렸다.
민순기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올해 신속하고 내실 있는 심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최상의 설계 품질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