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대기질 개선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전날 동작구청에서 관내 보일러 시공업체 3곳과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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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박일하 동작구청장(우측 두 번째)이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작구] |
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는 12월까지 친환경보일러로 신규 설치·교체하는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일러 1대당 교체 비용 약 90만원 중에 구가 60만원을 지원하고 협약업체는 재료비·인건비 등 나머지 30여만원을 부담한다.
구는 올해부터 취약계층 범위를 '기본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했다. 구는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 중인 '일반가구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1대당 구비 10만원을 보조한다.
올해 구는 취약계층 210대, 일반가구 3000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환경과(02-820-9739)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 설치 무상 지원은 대기환경 보호, 취약계층 복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일석삼조의 획기적 정책"이라며 "지원 대상도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이 친환경보일러로 전환해서 앞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