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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전략 동맹' 확대…연내 M&A 빅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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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전략적 협력…AI 홈 허브 개발 가속
퓨리오사 등 스타트업 파트너십 강화
올해 AI·HVAC·전장 등에서 M&A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그룹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며, 'AI 전략 동맹'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만큼, 올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 강화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의 회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델라 CEO는 다음달 26일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참석 차 한국에 방문해 조 CEO와 만난다.

양사의 협력은 이미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식화된 바 있다. 당시 LG전자와 MS는 AI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의 이동형 AI 홈 허브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 개발 및 고도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인 열관리 및 칠러(냉각 시스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AI홈에 이어 모빌리티, 커머셜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되는 AI 혁신을 소개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사진=LG전자]

빅테크 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 AI'와 협력해 자체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LG는 지난해 말부터 퓨리오사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 샘플링(테스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가 이달 내로 퓨리오사 AI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LG가 AI 기술 개발과 매출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지난해 이어 올해도 M&A 확대 기대감↑

업계에서는 LG가 AI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 대형 M&A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적극적인 M&A 전략을 펼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버추얼프로덕션(VP) 기업 '모시스 엔지니어링' 지분을 인수했다. 이 기업은 카메라 추적 기술과 미디어서버, 운영 소프트웨어(SW) 등 영화·방송 촬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LG전자는 약 65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어로보틱스의 AI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플러스(Servi Plus)' [사진=LG전자]

올해 1월엔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3월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21%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30% 추가 인수를 위한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콜옵션이 완료되면 LG전자는 총 51%의 지분을 확보하며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을 통합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AI, 냉난방공조(HVAC), 전장 분야 중심의 M&A를 성사시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조 CEO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M&A는 신성장 동력인 플랫폼,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가지 않겠냐"며 "전장 사업과 HVAC에서도 M&A 등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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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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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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