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환경 개선과 자연환경의 시너지 효과
청년 귀농인 유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난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구 순유입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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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인구 순유입 규모가 지난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6.15 |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은 9069명이 순유출됐으나, 의령군은 양산시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유입률을 보였다.
의령군은 2023년 인구 순유출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2024년 순유입에서 2위로 반전했다. 이는 동남권 전체 시군구를 포함한 조사에서 순유입률 6위를 기록하며 그 성과를 입증했다.
주택과 주거환경, 자연환경이 인구 유입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군은 청년귀농인 523가구가 전입한 점이 순유입률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도시 정비사업과 재생사업이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태완 군수는 "합계출산율 1위, 도시 재방문율과 20대 미만 생활인구 경남 최고 수준 등 인구 관련 지표 상승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라며 "순유입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도시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