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창립 이후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3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1조7240억원)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9%, 83.8% 감소한 799억원, 2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속된 고환율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2023년에 비해 약 56원 높은 1365원에 달해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달러로 결제하는 관련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B737-8 항공기 1대 구매 도입을 계기로 올해도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구매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 도입하는 항공기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구조를 갖춰 연간 14% 가량의 운용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