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비 84.5% 줄어 622억 기록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7조5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84.5%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47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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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일리지 등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및 항공기 반납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한 정비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 사업은 4조6464억원, 화물은 1조719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0%, 7% 증가한 수치다. 장거리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인기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사업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추가 항공화물 수요가 해 반영됐다.
다만 4분기는 매출은 1조8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지만, 영업손실 42억원이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말 급격한 환율 상승의 여파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통합이 완료되기 이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 운항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