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적 가치 인정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 봉암사 이여재'가 전남도 민속문화유산 제57호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여재는 고흥군 과역면 석봉리 가산마을에 위치한 김녕 김씨의 재실로, 민속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고흥군 향토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고문서와 족보 초고 등 다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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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봉암사 이여재. [사진=고흥군] 2025.02.10 ojg2340@newspim.com |
봉암사는 1826년에 건립된 사당으로 김녕김씨 고흥 입향조인 영돈령부사 김준과 그의 증손 참판 김구룡, 증호조참의 박은춘, 병조참의 박응수 등 네 명의 인물이 배향됐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훼철령에 의해 헐렸다가 1905년에 후손들에 의해 다시 건립됐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재실 운영이 민간 중심의 공동체 조직과 운영 등 민속생활사를 파악할 수 있는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민속생활사 유산의 더 많은 사례를 발굴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