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통한 경제 선순환 강조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신민호 전남도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열린 일자리투자유치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내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 수혜 대상을 전 도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도의 역외유출 규모가 2022년 32조2000억 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전남도의 관급 공사를 일부라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특히 "소외계층까지도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원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경제상승 효과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폐의 대혁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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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순천6) [사진=전남도의회] |
올해 전남 22개 시군 중 9개 시군이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금액은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이다. 신 의원은 영광군의 경우 지원금 지급 후 인구 증가 및 7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와 2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9개 시군이 혜택을 보고 있는 동안, 나머지 13개 시군의 주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자체 간 형평성을 고려한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도가 과거 농어민 공익수당처럼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확대 지원할 것을 당부하며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전남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전남도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전체가 함께 살아날 수 있는 종합적인 경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