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00여 명에 혜택 제공...250명 익산 신규 전입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하며 인구 유입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해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16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250명이 신규 전입했다. 이 사업은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자금 및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시행 4개월 만에 45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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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청년 주거지원 안내[사진=익산시]2025.02.10 lbs0964@newspim.com |
특히 지원 대상의 20%는 외지에서 전입했으며, 수혜자 중 90% 이상이 신축아파트를 구입했다. 결혼한 수혜자가 70%를 차지해 가정 형성과 출산을 통한 인구 증가도 기대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정부의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 론(Loan)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택 대출 상품의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으로 제공하며,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전입한 청년은 최대 600만 원 지원이 가능하다.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에서는 70% 이상이 구축 아파트에 집중됐고, 미혼 청년층은 65%로 높아 익산시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보여준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5000여 세대의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사업이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익산시 민경수 주택과장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주거 부담을 줄이며 지역 정착과 인구 유입을 이끄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익산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