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유명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협력하여 개발한 특화상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앱의 '전국별미'에서 선물세트와 밀키트 형태로 판매된다. 배민은 상품 발굴과 동시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전국 전통시장 특산품 판매 이미지.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번 판매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배민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 대구와룡시장 등과 협력해 약 6개월 동안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했으며, 상품의 전 과정에 걸쳐 적극 참여했다.

7일인 이날은 대구와룡시장에서 개발한 밀키트 8종이 출시된다. 여기에는 닭을 원재료로 한 막창짜글이, 닭한마리 등 각종 밀키트가 포함되며, 포장에는 지역 사투리와 명소를 활용했다. 또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도 협업하여 제주 은갈치, 흑돼지 등을 활용한 밀키트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민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일부 상품을 무료 배송하며, 대구와룡시장에서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상생협약의 결실로 지역 특화 상품을 함께 개발하는 것은 물론, 판매까지 함께한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통시장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등 모범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