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프로덕트 도입 성과 상반기 공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매출 5476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매출은 43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2% 성장하며 지난해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섰다.
조형래 SK바이오팜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한 해 총 매출이 54% 증가하며 연간 실적 첫 흑자를 달성했다"며 "연간 영업이익 963억원에서 일회성 용역 수익을 차단하더라도 의미 있는 흑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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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본부장은 "내년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목표는 4.2억불 4.5억불로, 5700억원~61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4900억원의 판관비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예년 대비 판관비 증가 폭이 큰 이유는 엑스코프리 성장이 본 궤도에 올라섰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과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담보한 모달리티 초기 파이프라인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코프리의 뒤를 이을 '세컨 프로덕트'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협상중인 타겟에 대해 상반기 내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2주년인 올 여름에 시장에 소개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