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일 닛케이주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에 따른 위험 회피 매도가 선행되면서, 장 초반에는 낙폭이 1500엔을 넘기도 했다.
다만 해외 단기자금을 중심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재정 확대 정책을 배경으로 일본 증시의 중장기 상승 기대가 여전히 강해, 닛케이 선물 등에 대한 단속적인 매수로 낙폭이 다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5%(793.03엔) 하락한 5만8057.2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02%(40.26포인트) 오른 3898.42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월 28일 이란 공격을 시작했으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고,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을 사실상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원유 가격 급등이 세계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도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의 1월 베네수엘라 공격과 마찬가지로 조기 종결 기대가 크다"는 관측이 나오며, 일부 대형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석유 관련주가 상승했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 방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AI 관련 종목 가운데 전선·비철금속 일부는 증권사 긍정적 리포트를 계기로 큰 폭 상승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8조6305억 엔, 거래량은 26억9415만 주였다. 하락 종목은 1223개, 상승은 340개, 보합은 33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어드밴테스트, 일본항공(JAL), 히타치 등이 하락했고,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쿠라, 인펙스(INPEX)는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