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C 제형 승인' 호재 맞은 유한양행, 렉라자 로열티 확대 청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서 리브리반트 피하주사 승인 권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병용요법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이 유럽에서 승인 권고를 받으며 유한양행의 로열티 수익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SC 제형은 정맥주사(IV) 대비 투약 시간이 단축돼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여 처방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리브리반트 SC 제형 승인을 검토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한양행]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3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 SC 제형을 승인 권고했다.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에 따라 조만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또한 리브리반트 SC 제형의 품목 허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해 말 유럽 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승인 권고한 치료 적응증은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성인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한다. 치료 1~4주차까지 주 1회 리브리반트SC를 투여하고, 5주차부터는 2주마다 투여하도록 권고됐다.

리브리반트 정맥주사는 투여에 5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SC 제형은 5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에 치료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함께 쓰이는 경구용 약물인 렉라자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리브리반트 SC와 렉라자 병용요법의 처방이 확대되면 유한양행이 받는 로열티도 늘어난다. 렉라자 매출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는 로열티 규모는 10~12%로 알려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리브리반트 SC 제형 승인이 이뤄지면 렉라자와의 병용요법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6월 FDA에도 리브리반트 SC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 이후 8월 우선 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말 최종 보완요구 공문(CRL)을 수령했으나 제조 시설에 대한 보완 요청으로 약물의 효능이나 안전성과는 무관해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오스코텍 또한 SC 제형 허가가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에서 "리브리반트 SC 제형 FDA 허가가 2025년 상반기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허가 시점부터 매출이 급격히 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의 마리포사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 대비 전체 생존기간(OS)이 1년 이상 연장된 결과가 공개돼 약물의 경쟁력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미국 매출 목표를 50억 달러(7조원)로 잡았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9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미국 승인을 받으며 6000만 달러(약 804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유럽 승인에 따라 받게될 마일스톤은 3000만 달러다. 마일스톤과 로열티 확보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유한양행의 2024년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매출 2조801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으로 추정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