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약자 대상 안전·에너지 효율성 강화
어르신·장애인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민·관 협력 'G-하우징' 혁신 모델 제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총 899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약자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택개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25년 햇살하우징 사업 포스터.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은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를 위해 주택 내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포함한다. 올해 279가구에 대해 가구당 5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와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주택개조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밀성 창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309가구에 가구당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등록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하며, 올해는 171가구에 가구당 38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G-하우징'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비예산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이며, 참여 업체의 자원과 재능 기부를 통해 화장실, 부엌, 지붕 수리 등 필요한 항목을 개보수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주택정책과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개조는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대상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문턱 제거와 단열 보강 같은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더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