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세가격도 보합세…서울만 0.01% 상승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전국 집값이 제자리걸음 중인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자료 제공 = 부동산R114] |
수도권은 0.04% 올랐으며, 서울이 0.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인천 지역이 지역은0.06% 하락한 것으로 나와, 서울을 위주로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5대 광역시는 0.11%, 기타 지방은 0.12% 하락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하락폭이 큰 지역은 ▲전남(-0.33%) ▲대전(-0.28%) ▲경남(-0.17%) ▲제주(-0.13%) ▲부산(-0.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0.04%)이 9개월 만에 약세를 기록한 후 1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 가파른 추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가격도 움직임이 제한됐다.
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이 0.01% 올랐고, 수도권은 보합(0.00%)이다.
수도권 중 서울을 제외한 경기ㆍ인천 지역에서도 보합(0.00%) 수준으로 확인돼, 서울 위주로만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1% 떨어졌고 기타지방은 보합(0.00%)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1곳, 보합 14곳, 상승 2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다.
하락 지역은 ▲대전(-0.03%), 상승 지역은 ▲서울(0.01%) ▲인천(0.01%) 등이다. 지난 12월 월간 전국 변동률(0.07%)은 17개월 연속 상승세로 확인됐으며 1월 들어서는 상승폭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금주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정도만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나머지 16개 시도는 매매 중심으로 뚜렷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12월부터 약세로 돌아선 매매시세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