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1만5823건(계약일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1만3846건)보다 1977건(14.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 주요 입지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해 아파트 대체재 성격이 강한 오피스텔에 내 집 마련 수요 및 투자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도 상승했다. 2023년 전국 단지별 평균 청약경쟁률은 8대 1 수준에 그쳤지만 2024년(1월~10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14대 1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69%로, 2021년 저점(4.47%)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의 지속된 하락과 전세 보증금에 대한 불안감이 월세 임차로 이전하며 월세액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선영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내년 오피스텔 시장은 올해보다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과거 2019~2021년 부동산 시장 호황기 대비 회복 정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저성장, 양극화 등 선호도에 따른 불확실성 요소들이 남아있는 만큼 확대 해석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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