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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정권 유지 조직 타격… "억압 기구 약화시켜 시민 반란 길 터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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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군이 03일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지 민병대를 집중 공습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초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한 이란 보안 조직을 약화시켜 국민 봉기의 길을 열려는 전략이다. 이스라엘은 IRGC 본부, 경찰사령부 특수부대 본부 파라자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고 이란 관리들은 공습으로 경찰국가 체제를 약화시켜 국민이 정권을 장악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습 후 지상에서의 정권 붕괴라는 전략이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며 이란의 뿌리 깊은 권위주의 체제의 회복력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 군이 이란 정권 유지의 핵심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지 민병대 등을 상대로 집중적인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이란 전역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하는 등 이란 시민들을 억압하고 체제 유지를 위해 발포도 불사하는 이 조직들을 약화시켜 이란 국민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길을 터주려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의 최정예 전력인 IRGC는 지상군과 해군, 공군, 쿠드스군(해외 작전 담당), 바시지 민병대 등 총 5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바시지 민병대는 직장과 학교, 공장 등 사회 조직 곳곳에 거대한 조직망을 갖고 있으며 국내 시위 진압의 선봉과 도덕경찰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평시에는 9만~15만명 정도가 군복을 입고 활동하는데, 시위 등 비상시에 동원되는 병력은 40만~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이란 국민들과 연대하는 시위대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이미지를 불에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SJ은 이날 "이스라엘 군은 이란 시민들의 (올해 초) 반정부 시위를 잔혹하게 진압하고 수천 명을 살해한 이란의 치안 조직을 타격해 이란의 이슬람 정권을 전복시킬 민중 봉기의 길을 열어주려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 군이 바시지 민병대의 일반 대원과 고위 정보 관리 등 국내 안보를 담당하는 인물들을 공습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핵심 공격 목표 중 하나는 IRGC 본부였다. 이 본부는 올해 초 반정부 시위 사태 때 정보와 치안, 바시지 민병대 지휘, 심리전 등을 담당했다.

이스라엘은 시위 진압에 적극 역할을 했던 이란 경찰사령부 특수부대 본부인 파라자(Faraja)도 공격했다. 이란 정부는 이후 파라자 정보부장인 골람레자 레자이안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또 합동 군사 작전을 통해 전통적인 반정부 세력의 거점인 이란 서부 쿠르드 지역의 보안 조직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같은 전략과 관련, 이란의 경찰국가 체제를 공습으로 충분히 약화시켜 이란 국민들이 지상에서 정권을 장악하도록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스라엘 전략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이란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리 바에즈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끝낸 뒤 이란 국민들이 지상에서 (정권 붕괴를) 완수한다는 전략은 명확한 역사적 근거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는 이란의 뿌리 깊은 권위주의 체제의 회복력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2월 28일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에서 상인들이 문을 닫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시작됐다. 

인플레이션이 60%에 육박하고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 폭등과 물·에너지 부족 사태가 강타하는 상황에서 이란 화폐 리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상인과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하지만 IRGC와 바시지 민병대가 무력으로 강경 탄압에 나서 최대 수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지난 1월 21일 민간인과 보안군을 합쳐 모두 31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에 기반한 인권단체 이란인권활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가 최소 7015명이고 그 외에 1만1000건 이상의 사망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있는 이란어 전문 뉴스채널 이란인터내셔널(Iran International)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이란 보건부와 IRGC 유출 문건을 토대로 사망자가 3만650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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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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