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향 매출 비중 75% 이상 기업 편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1일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는 미국 내 매출이 75% 이상인 중소형 제조산업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NYSE FactSet US Focus Manufacturing Index(Price Return)의 원화환산 지수다. 이 지수는 뉴욕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 데이터지수(ICE Data Indices, LLC)가 산출하고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5.01.20 stpoemseok@newspim.com |
편입 종목 선정에 있어 미국 내 매출 비중을 반영한 것은 트럼프 시대의 '미국 우선주의'를 고려한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연설에서 제조업 부흥책과 미국 내 생산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 계획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상장된 ETF 중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만이 미국 중심 중소형 제조기업을 포함한 상품이다. 이 ETF는 산업 재중 실제 제조업과 관련된 중소형 종목들을 선별하고 유동비율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등을 고려해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이로 인해 미국 제조 산업 르네상스를 이끌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 것이다.
현재 편입 종목으로는 코어앤메인, 컴포트시스템즈,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 사이아, 마스텍, BWX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특히 코어앤메인과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는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에만 포함되어 있다. 각 종목의 최대 투자 비중은 4%로 설정되며, 연 4회 종목 및 비중을 변경할 계획이다. 배당금은 분기마다 지급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미국 중심 제조업체가 트럼프 2.0 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에 포함된 종목들의 미국 내 매출 비중은 평균 93% 수준으로, 이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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