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뉴스핌] 최환금 기자 = 포천시는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증가하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처로,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2011년 출생부터 2024년 8월 31일 출생자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1959년 이전 출생의 고령자다. 접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없이 가능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및 포천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천시] 2025.01.20 atbodo@newspim.com |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 주에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외래환자 천 명당)을 훨씬 넘어선 93.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7~12세 환자가 36.4%로 가장 많았다. 독감뿐 아니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리노바이러스(HR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의 감염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명절 기간에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한 방역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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