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우주청, 유럽우주청과 우주분야 협력 확장 논의…라그랑주4·5 개발 연계 협력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5:50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5:50

우주청, 유럽우주청과 협력 위한 세미나 개최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 협력 예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항공청은 15일 우주청에서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ESA)과 상호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ESA의 수석대표인 에릭 모렐의 방한을 맞아 양 기관이 우주 분야 협력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청과 ESA는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우주환경 모니터링, 지구관측 등 여러 기술과 연구 현황을 공유했으며 양해각서(MOU)의 세부 사항도 검토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5일 유럽우주청 대표단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2025.01.15 biggerthanseoul@newspim.com

ESA는 L5 태양권 탐사선 개발을 통해 라그랑주점5를 목표로 하는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우주청은 L4 태양권 탐사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 두 미션의 연계는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SA는 유럽연합(EU)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의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우주청은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 간의 협력으로 위성항법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율적인 우주 활동을 위한 심우주 통신 인프라 및 지구 관측, 데이터 분석 관련 협력도 논의됐다. 이같은 노력은 한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글로벌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부각시킬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우주청의 예상이다.

ESA는 유럽의 2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기구로, 지구관측 및 탐사 미션 등에서 성과를 올렸다. 따라서 유럽과의 우주 기술 공유를 통해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유럽의 우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주청은 앞으로 ESA 및 개별 ESA 회원국과의 글로벌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