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삼성 HBM 테스트 중...성공 확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발표에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신뢰를 보내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1.62%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이날 1.08% 하락한 5만48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연결 기준 2024년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29.19% 줄었으며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하회했다.
부진한 실적 내용에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HBM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7일(현지시간)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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