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방문은 서울의료원에서 태어난 신생아·산모를 축하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날 오후 12시 08분에 태어난 남아 순산이(태명)는 몸무게 3.27kg으로, 부모인 김보라 씨(35)와 이중연 씨(37)의 둘째 아이로 태어났다. 오 시장은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의료원 을사년(乙巳年) 첫둥이' 순산이(태명), 엄마 김보라 씨, 아빠 이중연 씨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오 시장은 이어 가임센터를 찾아 김민정 센터장으로부터 난임시술의 성공률·시술비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센터장은 서울의료원이 대규모 난임 전문 병원에 비해 성공률과 가격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난임 부부들을 위한 서울의료원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며, 이 센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난임시술의료기관으로 지난해 1등급을 획득했으며, '35~44세 체외수정 임신성공률'이 42.7%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2.3%p 높은 수치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올해도 아기와 양육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육아용품 판매 '탄생응원몰' 운영 ▲출산급여 지원 확대 ▲무주택 가구 월 30만 원 주거비 지원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어린이집과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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