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내외 환경이 새해에도 매우 불투명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기틀을 확고히 다진 용인시는 2025년에도 도약의 길을 계속 걷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더 붙고,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첫 번째 생산라인(팹) 건설을 시작해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또 "기흥구 플랫폼시티 사업과 옛 경찰대 부지 사업을 올해 본격 시작하고, 1기 신도시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한 수지구 일대 다수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과 리모델링도 진행한다"며 "2025년 시정 목표는 이런 초대형 사업이 시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짜임새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 비전과 함께 7대 시정 목표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세계가 주목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조성과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용인 발전 과정과 대내외 환경 변화를 담아 20년, 30년 뒤 용인 청사진을 제대로 그리도록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2040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물론이고 용인 비전 2040 미래도시 발전 전략도 빈틈 없이 수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영국 총리를 지냈던 윈스턴 처칠 말을 인용해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상황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용인시 발전을 위해 저는 시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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