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포드 중앙수비수 김지수가 빅클럽 아스널을 상대로 첫 선발 출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다음달 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브렌트포드와 아스널의 EPL 19라운드 예상 라인업을 분석하면서 김지수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28일 EPL 18라운드 브라이튼전에 교체 출전한 김지수(오른쪽). [사진=브렌트포드] |
김지수는 28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8라운드 경기에서 EPL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10여분만 뛰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팀의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ESPN은 "브렌트포드가 선수들의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깜짝 선발 카드를 내야 한다"면서 그 중 한 자리를 김지수가 차지할 것이라 점쳤다.
2022년 당시 K리그 최연소 선수로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지수는 지난해 6월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1년간 브렌트포드 B팀에서 뛴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올랐다. 9월 18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로 나선 것이 1군에서 유일한 출전 기록이었던 그는 전날 EPL 경기를 뛴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 24일 스무번째 생일을 맞은 2004년생 김지수는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와 중앙수비수 첫 출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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