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으로 도내 6개 지자체를 선정해 산악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도청에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친환경 산악관광 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산악관광 진흥지구 협약식[사진=진안군]2024.12.26 gojongwin@newspim.com |
진흥지구는 전북특별법에 의해 원래보다 더 높은 고도(50→80)와 경사진 지역(25→35)에서 관광호텔, 리조트, 산악레포츠 시설 등 관광시설 건축을 허용하며, 지정될 경우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한 도로 등 기초 시설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
'신광재 진흥지구(진안,장수)'는 '지덕권 약용식물단지'와 연계된 휴양시설 계획이 있으며, '향로산 진흥지구(무주)'는 산악관광 개발에 중점을 둔다.
'옥정호 진흥지구(임실)'는 물빛 케이블카 설치로 관광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며, '방장산 진흥지구(고창)'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를 목표로 한다.
'운호리 진흥지구(부안)'는 산림과 해양을 결합한 복합문화 리조트를 계획 중이다.
협약식에서는 △산악관광 사업의 원활한 추진 △공동 홍보 및 투자유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방안이 논의됐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 선정은 전북이 산악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중요한 시작"이라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협약식 이후 산악관광진흥지구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산악관광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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