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가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으로 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카드는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 25일 하노이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결제 전문 IT 기업 '알리엑스' 및 결제 중개 전문 업체 'VNPT EPAY'와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가맹점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현지 자영업자 운영 자금 및 창업 자금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엑스는 2013년 설립 이후 다수의 현지 은행과 협력해 베트남 전역에 단일 단말기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포스(POS)' 네트워크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VNPT EPAY는 2008년 설립 이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에서 파트너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전자결제 서비스 및 전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계 결제 중개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리엑스는 가맹점 가입 및 포스 설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가맹점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대출금을 지급한다. VNPT EPAY는 대출 원리금 정산 등의 결제 중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3사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베트남 내 중소상인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진출 이후 차별된 신용관리 역량과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의 성과로 올해 연간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향후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도입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12월25일 베트남 하노이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가운데)과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왼쪽), 김제희 VNPT EPAY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2024.12.26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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