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19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통보 받았다.
주원홍 회장은 지난해 9월 정희균 전 회장의 중도 사퇴 후 손영자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던 협회 회장 선거에 지난 6월 출마해 선출됐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신임 회장. [사진=대한테니스협회] |
그러나 체육회는 7월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며 주 회장의 취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6월 회장 선거를 치르지 말라는 지시를 테니스협회가 이행하지 않았고, 관리단체 해제 요건인 46억 원 채무 탕감 의무가 없어졌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체육회의 입장이었다.
이에 테니스협회는 10월 관리단체 지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날 체육회 인준을 받게 됐다.
체육회는 "채무 해결을 위해 인준 후 한 달 이내에 채무 부존재 확인서를 제출할 것"과 "조속한 시일 내 단체 정상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협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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