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대학교는 본교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가 이끄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연구팀이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출연 연구과제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둔 연구팀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향후 과학기술적 혁신은 물론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중앙대 이기욱 교수(왼쪽)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연구팀/제공=중앙대학교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저속 보행 보조를 비롯해 고속 달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고속 달리기 보조용 엑소슈트' 개발을 위해 경량 고성능 구동기를 개발했고, 생체역학 분석을 통해 고속 달리기에 최적화된 보조 전략을 세웠다. 착용자의 동작을 정밀하게 인식해 지원하는 제어 알고리즘도 설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엑소슈트는 200미터 스프린트 기준 최대 3초, 평균 1초를 단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성과는 로봇 분야 1위 저널인 'Science Robotics' 저널에 게재되면서 인정도 받았다.

한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팀의 엑소슈트는 스포츠 분야 트레이닝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술 확장을 통해 이뤄질 재활 치료, 군사,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의 활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인간을 위한 로봇, 인간과 함께 하는 로봇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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