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교섭단체 아닌 소수 정당은 굉장히 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비상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조국 전 대표에 대한 판결로 당대표 궐위 상황을 맞은 혁신당 의원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정국이 혼란스러운 만큼 원내 3당인 혁신당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의장께서 국회 을지로위원회 원조인데 국회에 들어와 보니 소수 정당이 굉장히 을인 것 같다"며 "을의 지위를 높이는 고민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 거부권으로 돌아온 민생 법안에 대해선 다시 시도해야 한다"며 지역화폐법 및 농업 4법의 재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2.17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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