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탄핵 가결] 6인 이상 찬성해야 '인용'…헌법재판관 3인 임명은 언제?

기사입력 : 2024년12월14일 17:22

최종수정 : 2024년12월14일 17: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추천…국회, 연내 임명에 속도
중도·보수 5, 진보 4 구도 전망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결국 가결됐다. 이제 국회의 손을 떠난 윤 대통령 탄핵은 헌법재판소 손에 의해 결정나게 됐으며, 이에 국회는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을 연내 임명하기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진행하고 총 투표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가결했다. 탄핵의결서가 송달되는 대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대통령 탄핵심판이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인 체제가 유지될 경우 탄핵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열린 헌법소원·위헌법률 심판에 착석해 있다. 2024.08.29 choipix16@newspim.com

현재 헌재에는 정원 9명 중 6명의 헌법재판관만이 있다. 지난 10월 이종석 전 헌재소장 등 재판관 3명이 퇴임한 이후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탓으로, 문형배 재판관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헌법재판소법 제23조 제1항은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앞서 헌재는 이 조항을 스스로 무력화하면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다른 탄핵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탄핵 사건 심리는 진행하고 있지만 선뜻 선고를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탄핵 인용을 위해선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는 한 명의 반대의견만 나와도 탄핵 인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최근 야당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헌법재판관 임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정계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국민의힘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조한창 변호사를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야당은 현 시국 등을 고려해 오는 24일까지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무리한 뒤 연내 임명 동의 투표까지 마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당 단독 선출도 가능한 만큼, 적어도 민주당 몫 2명의 재판관 임명은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재판관 임명은 권한대행이 하게 된다.

현재 헌재는 김형두·정정미·정형식·김복형 재판관 등 4명이 중도·보수 성향,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등 2명이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천 인사들이 모두 임명되는 경우 중도·보수와 진보 비율은 4대 2에서 5대 4가 된다.

특히 내년 4월에는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문 권한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안의 중대성,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부터 선고까지 각각 64일, 92일이 소요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 이전에 선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각에선 법리적 다툼, 윤 대통령이 다수의 증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예상보다 선고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이날 접수한 탄핵 사건을 전자 배당 방식으로 주심 재판관을 지정한 뒤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일반 헌법소원 사건은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의 사전 심사를 거치지만, 탄핵심판 사건은 사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즉시 전원재판부에 회부된다.

모든 변론은 원칙적으로 공개되며 헌재는 관계인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수 있고, 사실조회나 문서제출명령도 가능하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