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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권 "국힘 부산시당, 대통령 탄핵 동의하라…역사적 오욕 못 피해"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5:12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5:1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야권 3당이 국민의힘 부산시당에게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지역 야당들은 10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아니한가"라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진보당 부산시당의 각 시당위원장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아권 3당이 10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10

야당들은 "윤석열은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획책해 민주주의를 짓밟았다"며 "그런데도 알량한 국회의원 자리 하나 지키겠다고 나라와 국민을 내팽개친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12명은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조차 참여하지 않았다"며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불렀다.

이날 거론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해운대구갑 주진우 의원 ▲강서구 김도읍 의원 ▲서구·동구 곽규택 의원 ▲남구 박수영 의원 ▲북구을 박성훈 의원 ▲중구·영도구 조승환 의원 ▲부산진구갑 정성국 의원 ▲부산진구을 이헌승 의원 ▲사하구갑 이성권 의원 ▲사하구을 조경태 의원 ▲수영구 정연욱 의원 ▲금정구 백종헌 의원 ▲기장군 정동만 의원 ▲사상구 김대식 의원 ▲동래구 서지영 의원 ▲연제구 김희정 의원 ▲해운대구을 김미애 의원이다.

야당들은 "부산 서면을 비롯해 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거센 분노의 물결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헌정을 파괴한 행위에 동조하지 말라. 부산 시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됐다"면서 "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위배한 중차대한 범죄행위다.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리인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를 계엄군의 총칼로 막았다.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행위이자 내란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들은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지역 국회의원 17명은 이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언급하며 "내란의 공범이라는 국민들의 지탄과 역사적 오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대한민국 헌법정신 수호를 위해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며 "내란범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계속 탄핵 표결을 거부한다면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야당 시당위원들은 이어 '대통령(윤석열) 탄핵 소추안 표결참여 촉구 서한'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전달하려 했으나, 당사 입구가 잠겨져 있어 전달하지 못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아권 3당이 10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방문해 '대통령(윤석열) 탄핵 소추안 표결참여 촉구 서한'을 전달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024.12.10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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