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왕진버스 성과공유·발전방향 논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마을에 이동형 버스를 통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 이용객이 9만명을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대전에서 의료기관, 지자체, 농협 등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참여한 100여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농촌 왕진버스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2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전국 9만여명의 주민들에게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양·한방 진료, 치과진료, 구강검사, 검안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3.12.29 rang@newspim.com |
특히 농촌의 어르신과 농업인들이 주로 앓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을 진료할 수 있도록 침술, 물리치료 등은 물론 열적외선·체외충격파·초음파, 골밀도 검사 등도 함께 제공됐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의료인력으로 구성된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경우 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등이 참여해 경기·충청·전라·경상 등 전국을 다니며 농촌 주민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통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김상현농식품부 농촌사회서비스과장은 "앞으로도 농촌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촌 왕진버스 예산은 올해 국비 31억8000만원에서 내년 39억5000만원(정부예산안)으로 편성됐다.
안성시 농촌 왕진버스 운영 모습[사진=안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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