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협약으로 어린이 놀 권리 보장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어린이를 위한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사업을 위해 지난 6일 어린이 후원 민간단체 3곳과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어린이 특화 정원 페스티벌이 열리고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과 세이브더칠드런 이수경 ESG사업부문 팀장,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사업본부장,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협력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의 놀 권리와 쉴 권리를 보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식 [사진=서울시] |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과미래재단, 초록우산은 각각 어린이 권리 증진을 위해 활동해온 단체들로 협약을 통해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사업의 기획과 실행, 시민 협력 등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함께 힘쓸 예정이다.
시는 먼저 내년 5월 열릴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광진구 서울어린대공원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 어린이정원을 조성하고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숲과 가드닝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각 단체의 특색·강점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은 기성세대가 아이들과 미래 세대에게 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 갈 과제"라면서 "어린이가 정원문화를 경험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