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탄핵 정국에 예산안 심의도 급제동…'준예산' 우려에 기재부 전전긍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10일까지 예산안 심의 앞두고 비상계엄
"기재부 시간 끝났다…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
연내 의결 못하면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우려
내년 예산안 확정 늦어질수록 경제 회복에 찬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는 2025년 예산안 심의에도 급 제동이 걸렸다. 야당이 '감액 예산안'을 제출한 후 여야와 정부의 예산 협상이 멈춘 가운데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모든 논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세법개정안으로 구성된 예산 부수법안 처리와 반도체 특별법, 전력망 특별법 등도 '멈춤' 상태다.

비상계엄 이후 코스피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경제적 타격도 상당한 가운데 예산 조기집행으로 성장 동력을 불어 넣어야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상태다.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헌정 사상 첫 준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 '6시간 비상계엄' 후폭풍…논의 멈춘 2025 예산안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비상 계엄 이후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급격한 소용돌이가 몰아쳤다. 야당은 즉각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정권 퇴진에 집중했고, 정부부처 장관들은 사의를 표명하며 내각 총사퇴 뜻을 밝혔다.

모든 이목이 '탄핵 정국'에 쏠린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은 멈춤 상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천하람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영민 의원이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4.12.04 pangbin@newspim.com

그간 여야와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갔다. 야당은 '6대 권력기관'의 정부 비용 약 1조원이 아무런 지출·증빙 없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정부 예산안 677조4000억원 중 특수활동비, 특정업부경비를 전액 삭감한 4조1000억원 삭감한 수정안을 단독 가결하고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여당과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산안이 단독 처리된 2일 정부 입장 합동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지금이라도 헌정사상 전례가 없는 단독 감액안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10일까지 합의 방식으로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이에 따른 탄핵소추안 개표 등을 앞두며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시간은 끝났다"며 "국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 한 일이 발생해 어떻게 흘러갈 지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경제성장률 2% 초반 그쳐…헌정 사상 첫 준예산 편성 가능성도

오는 2025년 한국 경제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정부와 주요 해외 기관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5%에서 2.3%로 0.2%p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기존 2.2%에서 0.1%p 낮춘 2.1%로 예측했다(그래프 참고).

이런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까지 발생하며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30원까지 치솟았다. 비상계엄 사태 후 이틀간 외국인은 725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악화했다.

예산안 확정을 마치고 조기 집행을 통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탄핵 정국 속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먹구름에 갇힌 상태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조기집행은 멀어지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발만 구르고 있다. 

당장 윤 정부가 추진하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프로젝트 '대왕고래 사업'도 야당이 예산 497억원을 전액 감액하며 좌초될 가능성에 놓였다.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이 담긴 세법개정안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전력망 특별법)'을 비롯한 에너지 3법, 반도체 특별법 등도 앞길을 알 수 없게 됐다.

예산안이 오는 12월 31일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정부 예산안에 준해 편성하는 준예산을 편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다.

헌법 54조 3항에 따르면 새로운 회계연도(새해 1월 1일)까지가 개시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한 때에는 정부는 국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다음의 목적(▲헌법이나 법률에 의하여 설치된 기관 또는 시설의 유지·운영 ▲법률상 지출의무의 이행 ▲이미 예산으로 승인된 사업의 계속)을 위한 경비는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할 수 있다.

다만 준예산 편성 시 내년 상반기 신규 사업은 예산을 지출할 수 없고, 헌정사상 전례가 없는 사태인 만큼 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