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현 외교장관 "북핵 문제 '동결-감축-폐기' 단계적 비핵화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李정부 북핵 전략 소개
비핵화 '최종 목표'...대화 재개·긴장 완화 우선 추진
"안보환경 변화...한·미 동맹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동결-감축-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계적 비핵화 전략과 실행을 마련하고 중·러 등 주변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를 위해 "고위급에서 한·미 간 일치된 대북 정책 기조를 확인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대화 여건을 조성하며, 북·미,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08.18 pangbin@newspim.com

북한 핵문제를 장기적 해결 과제로 보고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상정하되, 대화 재개를 통해 긴장 완화와 위협 해소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 장관은 또 "대화 진전 시 남북대화와 북·미 협상을 병행 추진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조 구축 프로세스가 상호 추동해 함께 진전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미국이 요구하는 '한·미 동맹 현대화'의 대응책과 관련해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인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 등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미래지향적 동맹 현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3국 협력을 지속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이를 위해 "(일본과의)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대응하면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도 견인하는 한편 서해상 일방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고 한·중 정상교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대(對) 러시아 외교 전략과 관련해 조 장관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대러 소통을 지속하는 한편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단호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