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질서 지키면서 임기 단축 개헌안 만들 때"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비상계엄 사태' 정국 해법으로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며 개헌론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또다시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 사태는 막아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초일류 국가로 가는 개헌 방안을 찾을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페이스북 캡쳐[사진=경북도]2024.12.05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이 지사는 "나는 지난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탄핵은 절대 안 되고 개헌을 통해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국회에서 1인 피켓시위까지 했다"며 당시의 입장을 복기하고 "당시에도 나는 탄핵을 막지 않으면 앉아서 다 죽고 모든 것을 갖다 바치는 꼴이 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당시의 판단은) 지금 생각해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야당을 설득하는 방안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헌정 질서를 지키면서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개헌론을 강조하고 "대통령중심제보다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제도를 검토하되 아니면 야당이 주장하는 중임제 개헌안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혜안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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