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본격화되는 탄핵 정국, 대선 시계 빨라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野 한 목소리로 탄핵 당론화, 이르면 오늘 탄핵안 발의
국민의힘 향후 대응 고심, 탄핵 의견은 갈려
차기 대선구도에도 관심, 이재명·한동훈 중심 구도 형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탄핵 정국이 조성되면서 대선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야권은 한 목소리로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아도 지체 없이 탄핵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은 4일 내 탄핵안 발의, 5일 본회의 보고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자 야당 관계자들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역시 당론으로 탄핵을 공식화했다. 조국 당 대표와 의원들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계엄령 선포를 포함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향후 본격적인 탄핵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깊은 고민이 읽힌다. 이날 오전 일찍 시작된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국방부 장관 등 책임 있는 인사에 대한 징계를 포함해 내각 총사퇴,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 등 여러 안들이 논의됐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윤 대통령의 탄핵안 의결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탄핵에는 국회의원 200석의 동의가 필요해 국민의힘 의원 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핌 DB]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비상계엄 이전과 이후는 다르다"라며 "이제 친윤계 의원들도 윤 대통령을 감싸기가 쉽지 않다. 충분히 탄핵 의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 역시 "계엄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던 만큼 탄핵 의결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차기 대선 구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비상계엄의 해제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중심의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 대표의 경우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해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수 있는 변수가 지적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리한데 한동훈 대표도 어제 입장을 잘 정해 배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이 대표가 가장 유리하고, 그 외 야권 주자들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핌 DB]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은 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는 확실하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비상계엄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한동훈 대표로 사실상 굳어질 것"이라고 이 대표와 한 대표 중심의 대선 구도를 예측했다.

박 평론가는 "젊은 층의 계엄령 선포에 대한 충격은 매우 컸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윤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들은 대선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한동훈 대표가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탄핵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상존해 1심 유죄 판결이 이어지면 당원들이 안정감 있는 후보를 찾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 역시 "이 대표에게 마냥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가 적지 않고, 비호감 이미지 역시 있어 장애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